포항제철소, 사랑의 집짓기 7호 준공

흥해 지체장애 할머니에 새 보금자리 선물

2013-01-16     이진수기자

소외계층 돕는 기업-지역사회 상생 모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6일 포항 흥해읍에서 사랑의 집짓기 7호 입주식을 가졌다.
 포스코가 주최하고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아대책이 주관하는 사랑의 집 스틸하우스는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모델로 소외계층에 스틸하우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집 7호는 포항제철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됐다.
 또 포항시는 건축 인허가 및 측량을, 기아대책과 경북 공동모금회는 집짓기 사업 진행을, 포스코휴먼스는 스틸하우스 시공사로 참여했다.
 사랑의 집 7호의 주인공이 된 흥해읍 오도 2리 김모(78·여)씨는 5급 지체장애인으로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공공근로, 바닷가 해산물 채취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씨의 주택은 40여년이 지난 낡은 슬레이트집으로 누수와 외풍이 심해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날 행사에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포항제철소는 2006년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집짓기, 복지시설 건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기본 임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으로 마련한 노인 보호시설 해피스틸하우스 준공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