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법인수 작년 첫 7만개 돌파

한은 “50대 창업 급증 원인”

2013-01-20     연합뉴스

 지난해 새로 생긴 법인의 수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1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총 7만4162개였다. 관련 통계를 낸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2000년대 중반까지 연간 4만~5만개씩 늘던 신설법인은 2010년 6만312개, 2011년 6만5110개로 늘더니 지난해 처음으로 7만개를 돌파했다.
 신설법인의 증가세는 중ㆍ장년층의 창업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신설법인 증가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 부도업체 수는 총 1228개로 파악됐다. 전년도 1359개에 견줘 소폭 줄었다. 2000년 6693개에 이르던 부도업체는 계속해 줄어들다 2009년(1998개) 2000개 아래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