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茶와 감미로운 음악

30일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서

2013-01-27     이부용기자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가 펼쳐진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 주최 상설브런치공연 `2013 새해맞이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육거리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 및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 음악회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공연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현악중주, 클라리넷 독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 등의 구성으로 관객에게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E. Grieg)가 극작가 헨릭 입센이 민속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  `페르귄트’에 곡을 붙여 유명해진 페르귄트 모음곡 중 1번곡인`아침 Morning’을 들려준다.
 이어 프랑스의 작곡가 라모(G. F. Ramo)의`탬버린 Tamburin’, 어린시절 시력을 잃고 모든 작품을 점자로 남기면서까지 음악에 대한 예술적 혼을 불태웠던 스페인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J. Rodrigo)의`아랑훼즈 협주곡 Concierto de Aranjuez’같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한국가곡, 영화 주제가, 드라마 O.S.T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연주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인 현정만의 클라리넷 독주로 연주되는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A. Piazzola)의 `망각 Oblivion`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54-280-9364.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