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대상

지난달 선댄스 이어 해외서 거둔 두 번째 쾌거

2013-02-13     연합뉴스

 제주 4·3의 역사를 다룬 `지슬<사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19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수레바퀴상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데 이어 해외에서 거둔 두 번째 쾌거다.
 1995년 시작한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지역의 장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유럽에 소개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로, 한국영화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감독인 가린 누그로호가 이끄는 다국적 심사위원회는 `지슬’에 상을주면서 “영화, 연출 모든 영역에 걸친 탁월한 재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지슬’은 앞서 지난달 26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오는 3월 1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봉한 뒤 3월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