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세계적 감독 발돋움

첫 장편작`마이 라띠마’ 도빌亞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013-03-10     연합뉴스

 배우에서 감독으로 발돋움한 유지태<사진>의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도빌에서 막을 내린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마이 라띠마’는 지난 6일 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돼 크게 호평받으며 수상 기대를 높였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2등상에 해당하는 상이다.
 심사위원장은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심사위원대상에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지태 감독은 “초청해준 도빌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마이 라띠마’는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과 세상에서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나누는 희망과 배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에서 5월 개봉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