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국회부의장 일행, 네덜란드 상하원의장 면담

2013-03-19     손경호기자

북한 도발·독도영유권문제·재판관 진출 등 공동 관심사 논의
`교민대표 초청오찬 간담회서 교민들 격려’

 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 4선) 등 국회방문단은 19일 페터 톰카 국제사법재판소장, 필립 쿠브레 국제사법재판소 사무처장, 반 밀턴브루흐 네덜란드 하원의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 등을 차례로 만나 독도문제, 우리나라 재판관 진출 문제 등을 포함한 공동 관심사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국회 방문단은 18일 오후 6시30분 네덜란드 헤이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공동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 프레드 드 흐라프 상원의장 등의 환대를 받았다.
 이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은 김정은 정권의 대내적 체제 단속 의도가 크다”고 전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억지력 확보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남북한 간 긴장완화가 필요하다”며 네덜란드 의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한-미-중-일-러 5개국의 리더십 교체에 따른 동북아 정세 변화 등에 대해서도 네덜란드 의회 수장들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자연자원이 부족한 양국의 자원 재활용 문제, 녹색 성장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공식만찬에는 이 부의장과 신학용 의원, 강석호 의원, 김성태 의원, 김학용 의원 등 국회방문단과 프레드 드 흐라프 상원의장, 아르드 반 더 스튜어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등 네덜란드 상하원 의원 8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공식 만찬에 앞서 암스테르담을 방문, 반 더 란 시장을 만나 암스테르담시의 한글학교 임차료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네덜란드의 노사정 화합 모델, 워킹할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 청년들 간의 활발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시내 한식당에서 열린 교민대표 초청오찬 간담회에도 참석, 교민들을 격려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