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동쪽 출발지는 경주’

경북도,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가사업화 추진

2013-03-20     정혜윤기자

`신라문화 학술적 재조명’
 전문가 25명 추진위 구성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중장기 발전방안과 국가사업화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지가 경주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재조명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경북도가 중심이 돼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국가 차원의 학술 연구가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문화, 역사, 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은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국가사업화를 포함해 신라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중장기사업을 펴기로 했다.
 추진위원에는 소설가 김주영씨, 문명학자 정수일씨, 티베트연구가 김규현씨, 해양사학자 윤명철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경북도, 경주시, KBS는 이날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실크로드 동단인 경주의 기원에 관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시작한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지방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며 “국가가 직접 추진해 문화를 통한 소통과 융합으로 글로벌 대한민국을 새롭게 창조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