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문천지 수질 되살린다

2013-03-21     손경호기자

 농어촌公, 문천지 수질개선·금구지구 배수개선사업 착수
 128억 투입…“시민 호수공원 조성해 레저·문화 새명소로”

 경산시 진량읍 소재 문천저수지가 수질 개선과 함께 새롭게 정비되고, 압량면 금구리 일대의 저지대인 금구지구에도 배수개선사업이 착수되게 됐다.
 21일 새누리당 최경환(경산·청도) 국회의원에 따르면, 농림부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해당 지역의 숙원사업이나 다름없는 이 두 건의 사업을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착수해 본격 추진하도록 하기로 했다.
 금구지구 배수개선사업의 경우 여름철 농경지 침수로 인한 참외농가등의 잦은 피해를 원천 예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총사업비 75억 4400만원이 투입되어 수혜 면적 95ha에 배수장 1개소, 배수문 1개소, 배수로 2.8km, 매립 3ha 등이 공사가 추진되게 됐다.
 문천지 역시 경산은 물론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저수지이지만, 수질오염이 심해 일산 호수공원과 같은 수변공원으로 만드는데 근본 제약이 되어 온 것을 총사업비 53억 100만원을 투입, 수혜 면적 378ha에 침강지 1개소, 인공습지 4개소, 인공식물섬 1개소, 부유식 순환 장치 3개소 등을 설치하여 수질부터 개선하는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수질개선을 시작으로 문천지를 시민 호수공원 및 대학문화가 어우러지는 영남권의 레저, 문화 명소로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경호·김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