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마사간 철도 내일 개통

철도시설공단, 2576억 투입 10.4㎞ 두 달 앞당겨 준공

2013-03-25     이희원기자

`총저수량 1억8110만t영주댐 5월부터 담수 시작’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중앙선 문수~마사 간(길이 10.4km) 철도를 담수 지역 밖으로 옮기는 공사를 마치고 오는 27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8월 착공, 애초 예정 공사기간보다 2개월 앞당겨 완공됐으며 모두 2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영주댐은 오는 5월부터 담수를 시작한다.
 이 공사로 영주에서 안동 간 철도 길이가 36.9km에서 35.3km로 1.6km, 운행시간은 34분에서 28분으로 6분 각각 단축된다.
 공단 관계자는 영주 문수-마사 간 철도 개통과 관련, “오는 2018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급 고속열차가 운행돼 청량리~영천간 운행시간이 현재 4시간56분에서 1시간48분으로 3시간8분이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9년 12월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에 착공한 다목적댐인 영주댐은 높이 55.5m, 길이 400m, 총저수량 1억8110만t규모로 올해 상반기 준공된다.
 이 댐은 안동댐의 7분의 1 규모다. 이 댐은 철도이설 개설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담수를 시작해 내년 홍수기 전에 본격 담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