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불붙은 방망이…3경기 연속 홈런포

2013-04-07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5로 뒤진 9회말 추격의 불꽃을 댕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경기를 마무리하러 올라온 라파엘 소리아노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짜리아치를 그쳤다.
 추신수가 세 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린 것은 2005년 처음 메이저리그에서 타석을 밟은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타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를 홈으로 쓰는 신시내티에 올 시즌 새 둥지를 튼 추신수는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장타 쇼를 펼치며 개인 최다 홈런 기록(22개·2010년) 경신을 기대케 했다.
 벌써 3개째 대포를 날린 추신수는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홈런을 몰아친 저스틴 업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5개로 단독 1위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