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묻지마’흉기 난동으로 6명 부상

검거된 피의자`횡설수설’...경찰 약물투여 여부 조사

2013-04-17     황성호기자

 아파트단지 근처에서 길가던 사람 등에게 뚜렷한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6일 오후 6시께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한 아파트 단지 부근 길에서 김모(37)씨가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권모(12·여)양과 인근 상가 업주 등 모두 6명이 다쳤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부상은 다행히 심하지 않다”며 “김씨는 근처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을 탐문해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약물 투여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전문기관에 정신감정도 의뢰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