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5월은 축제로 뜨겁다

기북 산나물·수산물 한마당 등 다채로운 축제 이어져

2013-05-02     최일권기자

프로야구·철인3종 경기·영일만 해변스포츠 대축제도

 

 포항의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다양한 축제와 체육 행사로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해발 700~800m 고지에서 손수 채취한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제14회 기북산나물 축제’가 11일 기북면 기북중학교에서 열린다.
 곰취, 취나물, 미역취 등 자연에서 자란 나물이 1kg당 1~2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되며 무공해 산나물을 즉석에서 맛보고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0~12일 3일동안 포항야구장에서 삼성과 기아의 프로야구 주말경기 3연전이 열린다.
 또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철인3종 경기가 12일 포항제철소를 배경으로 북부해수욕장 주변 해안도로에서 진행된다.
 포항시 트라이애슬론 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와 동호인, 엘리트로 나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의 올림픽 코스로 치러진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죽도시장 옆 동빈나루 일원에는 포항 수산물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제철을 맞은 도다리와 돌문어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북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비치사커,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해변 스포츠로 구성된 `2013 영일만 해변스포츠 대축제’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개최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5월 여행 계획을 잡는다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포항을 방문해 달라”며 “매주 토, 일요일 포항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호미곶, 오어사, 내연산 등 포항의 매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