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양성 유방암 지속적 호르몬 치료 필요”

2013-05-30     연합뉴스

 암세포가 꾸준히 에스트로겐(생식주기에 영향을주는 여성호르몬)과 반응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유방암 수술후에도 지속적으로 항호르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클리닉 정준·안성귀 교수팀은 1989~2002년사이 유방암으로 수술한 595명의 환자를 11년 7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됐다.
 11년이 넘는 추적기간 중 595명의 유방암 환자 가운데 98명(16.4%)이 수술 후 5년 이내에 유방암이 재발했고, 58명(9.7%)은 수술 후 5년이 지나 재발했다. 반면 439명(73.9%)은 재발이 없었다.
 조기(5년 이내)에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들은 대체적으로 림프절 크기가 컸으며,암세포의 조직학적 등급도 높았다. 환자가 35세 이하 이면서 항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도 조기 재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