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개발 각종 보조사업 예산낭비 막아야”

손광영 안동시의원, 본회의서 “예산낭비 요인 많다” 지적

2013-06-02     권재익기자

“풍부한 문화자원 바탕으로
 계획·체계적으로 접근해야”

 

 농촌개발을 위한 각종 보조사업의 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고 보다 효율적인 농촌개발을 이뤄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손광영<사진>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제15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시는 어려운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농촌개발을 위한 각종 보조사업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보조금 지원사업이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게 추진되지 않고 있으며 사후관리 마저 소홀해 예산낭비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법 규정에 따라 종합적인 농어촌발전시책 수립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전북 완주군의 농어촌개발사업 추진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시는 도농복합도시이자 역사 문화자원이 전국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며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농촌발전 문제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경쟁력 있는 농촌을 건설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추진방향까지 제시했다.
 또 도시계획지역으로 편입돼 있지 않은 이천동, 송현동, 운안동 일부 지역에 땜질식 농로 개발 등으로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예산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주문하는 한편 도심 속 오지로서 교통 낙후지역인 안기동(이천동) 일부 지역에 시내버스 노선 개설을 촉구했다.
 또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청내 직원 및 민원인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축 예정인 안동시청 제3별관에 장애인 카페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손 의원은 중국 황산시 서체마을의 예를 들며 우리시도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우산을 제공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감동관광’ 방안도 함께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