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가구 포스텍 납품?’

포항 경실련, 가구·비품 납품비리 의혹 제기

2013-06-10     손석호기자

  “일반 제품을 유명브랜드로”…포스텍측 “사실 확인중”

 포스텍이 사무용 가구제품을 납품받으면서 일반 제품을 유명브랜드로 속아 비싼 돈을 주고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항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포항경실련)은 10일 포스텍에 의자등 가구를 납품하는 A가구 업자가 일반 가구제품을 유명브랜드인 것처럼 속여 납품하고 돈을 부풀려 받았다고 주장했다.
 즉 짝퉁 가구를 납품하고 많은 차익을 챙겼다는 것.
 이와관련 포스텍은  자체감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텍 관계자는 “감사실이 김용민 포스텍 총장의 지시로 최근 3년간 납품한 수천건의 가구 비품을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를 검찰고발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경실련은 포스텍의 감사 시스템 개혁 필요성도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이번 납품비리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포스텍 내에  제대로된 감사기능이 필요하다”며 “제식구 감싸기식의 감사는 안된다”고 말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