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포스텍 교수, 식물분야 연구 빛났다

저항성 유전자 역할 규명…美식물학회 `커레스펀딩멤버십상’ 수상

2013-06-12     손석호기자

 포스텍 생명과학과 이영숙(57·여·사진)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미국식물학회 `커레스펀딩멤버십상(Corresponding Membership Award)’을 수상한다.
 미국식물학회는 최근 독성이나 금속에 저항성을 가지는 등 식물 내 ABC 수송 유전자의 다양한 역할을 밝혀내는데 크게 기여한 이 교수의 공로를 인정, 미국 외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커레스펀딩멤버십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미국식물학회가 지난 1932년부터 매년 식물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업적을 거둔 미국 외 학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선정위원회에 의해 선출된 후보 중 정회원간 투표에 의해 매년 3명 이내 학자가 최종 선정된다.
 한국인 과학자가 선정된 것은 2006년 수상한 경희대 안진흥 교수(수상당시 포스텍) 이래 두번째이다.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지난 1990년 포스텍에 부임했으며 2004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2008년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