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망, 7월 중순부터 한달간 집중

소방방재청, 위험지역 1760곳에 공익근무요원 등 9342명 집중 배치

2013-06-12     손석호기자

 내일 안동 낙동강 시민공원서 사고 예방 시연회

   정부가 이달부터 8월 말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사망사고 예방에 나섰다.
 소방방재청은 12일 물놀이 위험지역 1760곳에 공익근무요원·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 요원 9342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해당 지역에 4만3492점의 구명조끼와 위험표지판 등 안전설비·장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9년부터 물놀이 위험지역 관리 노력을 기울이면서 2008년까지 매년 150여 명에 이르던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2009년 68명, 2010년 58명, 2011년 52명, 2012년 25명으로 줄었다.
 작년 물놀이 사망사고의 원인을 보면 56%가 안전 부주의, 28%가 수영 미숙, 8%가 음주수영 등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
 지난해 사망자의 88%(22명)는 본격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집중됐다.
 소방방재청은 이와 관련, 오는 14일 경북도 안동시 낙동강 시민공원에서 시민단체 회원, 학생, 지자체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연회를 연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