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토종 육쪽 마늘’ 본격 수확

내달 초까지 36만여 접 생산…이상기온에도 생산량 예년 수준

2013-06-23     박기범기자

항암성분 일반 마늘보다 월등

 

예천군의 특산물인 `토종 육쪽 마늘’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육쪽 마늘 주산단지인 용문, 지보, 풍양면일대 120㏊에서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가 내달 초까지 총 36만여 접이 생산된다.
 `토종 육쪽 마늘’은 소백산 자락 청정지역의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 등으로 통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알이 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늘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매운맛이 강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 중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마늘 줄기가 굵고 뿌리가 잘 발달해 저장성이 좋다. 또 항암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하다고 알려져 인기가 높다.
 올해는 겨울 추위와 이상 기온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하다.
 남쪽 지방의 벌마늘(난지형 마늘) 재배 면적이 지난해대비 15% 늘어났으며 수입산 깐마늘도 유입돼 저장용 토종마늘의 가격은 다소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배 작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쇼핑몰 예천장터와 오픈마켓, 대도시직판장 등의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