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72% “설 상여금 지급”

2007-02-11     경북도민일보
경주상의 실태조사… 61%, 3일휴무 실시  
 
 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는 지역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일과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업체중 61%가 법정공휴일인 3일 또는 4일간 휴무를 실시하며 상여금 지급의 경우 응답업체중 72%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공휴일인 17일~19일까지 3일간 쉰다고 대답한 업체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4일간 29%, 5일간 20%, 6일간 9%로 각각 응답했으며 아직 휴무 계획을 세우지 못한 업체도 1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와 중공업 관련 협력업체가 많은 경주지역 제조업체 특성상 주문량과 생산량 등 작업 일정을 고려해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휴무일(17일~21일)에 맞춰 대부분의 업체가 휴무 계획을 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의 경우 조사 업체 중 72%가 지급할 예정이며 64%는 정기 상여금, 36%는 특별상여금으로 10만~30만원을 지급하며 이는 작년의 74%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 상여금 50%를 지급하는 업체가 전체 31%로 가장 많았으며 귀향선물로는 2~3만원대의 실속있는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준비한 업체가 전체 응답업체중 41%를 차지했다.
 한편, 매년 반복되는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지역 협력업체의 직접적인 피해와 환율하락·내수부진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돼 많은 지역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