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처리산업 지원방안 논의

2013-07-17     손경호기자

 해양산업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선박평형수처리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새누리당 김재원(군위·의성·청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박평형수관리법’개정안을 마련하고,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연다.
 선박평형수(Ballast Water)는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내 탱크에 채우는 바닷물로 배의 안전한 운항과 에너지효율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지만 이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이 세계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50년대부터 지중해산 담치와 외래종 따개비 등이 왕성한 번식력과 공간 경쟁력으로 토종 홍합과 따개비 서식지를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제해사기구(IMO)는 2004년 선박 평형수를 살균 처리해 배출하자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했으며, 2014년 말쯤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이 발효되면 선박 평형수에 포함되어 있는 수중생물이나 미생물 등을 사멸 또는 살균 처리하여 배출하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모든 선박에 장착해야 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