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가, 설명절 매출 증가 `활기’

2007-02-12     경북도민일보
 
 
   백화점·대형할인점 작년比 12.8% 증가 전망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러브투어 운영 등 효과

 
 
 포항의 상가들이 올 설에는 매출이 증가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6일간 백화점(1곳)과 대형할인점(5곳), 재래시장에 대해 설 경기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죽도시장을 비롯 재래시장 역시 전년에 비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을 맞아 백화점을 비롯 대형할인점의 매출 목표는 242억원으로 지난해 설의 214억5000만원에 비해 1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상품권 매출 목표는 58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설(42억원)보다 무려 39.7% 증가가 예상된다.
 상품별 매출은 음식료품이 5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권은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저가 상품권이 49.3%로 가장 많았으며, 선물세트 역시 3만원 미만이 41.6%로 나타났다.
 죽도시장을 비롯 재래시장은 포스코를 비롯 지역 기업체들이 상품권 구매와 죽도시장 러브투어 운영 등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래시장은 제수용품인 건어물과 수산물 청과물 육류 등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대형할인점에 비해 의류 신발 잡화류 등의 매출 침체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대형할인점이나 재래시장 모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역 상가들이 설명절 특수를 누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