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셔 아들, 수영장서 익사할 뻔…전처 “양육권 넘겨라”

2013-08-08     연합뉴스

 팝스타 어셔(35)의 여섯 살배기 아들이 저택 수영장 배수구에 걸려 익사할 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이에 그의 전처가 양육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AP통신 등 외신이 인용한 현지 경찰의 말에 따르면 어셔와 그의 전처 타메카 레이몬드 포스터 사이의 아들인 어셔 레이몬드 5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자신의 저택 수영장 바닥 배수구에 몸이 걸리고 말았다. 이를 본 관리인이 즉시 빼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집 안에서 일하던 인부가 아이를 수영장 밖으로 빼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는 이후 도착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어셔는 앞서 지난해 7월 수상 제트스키 사고로 의붓아들 카일 글로버를 잃은 경험이 있다. 이어 1년 1개월 만에 또다시 `물’에 아들을 잃을 뻔한 것.
 어셔는 2007년 포스터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같은 해 첫째 아들 어셔 레이몬드 5세를 얻었다. 카일 글로버는 포스터가 어셔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다.
 어셔는 결혼 2년 만인 2009년 포스터와 이혼,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두아들에 대한 우선적인 양육권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번 수영장 사고에 그의 전처인 포스터는 지난 6일 법원을 상대로 “아이가 돌보는 사람이 없는 상태로 수영장에 남아 죽을 뻔한 사고로 고통받았다”며 양육권을 요구했다.
 그의 요구 사항에는 두 아이에 대한 `임시적 우선 양육권’과 아이들의 교육·건강·종교·과외 활동에 대한 `임시적 결정 권한’ 등이 포함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