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오피스텔 절반 미분양

2013-08-26     연합뉴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오피스텔 단지의 약 절반이 미분양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r114.com)는 최근 3년간 새로 분양한 전국 오피스텔 401곳의 분양 현황을 확인한 결과 47%에 해당하는 188곳이 분양을 완료하지 못한 미분양 단지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18곳이 미분양 단지로 그 비율은 43%이다. 70곳의 미분양단지가 있는 지방의 경우 미분양 단지 비율이 56%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미분양 비율은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분양된 오피스텔이 올해부터 속속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1만3560가구였던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올해 3만2064가구, 내년 4만131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공실 증가와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텔의 미분양 물량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데다 신규분양 물량도 대거 예정돼 있다”며 “오피스텔 청약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