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니핏 셰어링 제도’ 확대 시행

2007-02-15     경북도민일보
 
 
   일회성 자재 납품업체까지 적용범위 넓혀
   원가절감·에너지 절약 등 경쟁력 향상 기대

 
 
 포스코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베니핏 셰어링(Benefit Sharing) 제도를 일회성 자재 납품업체에까지 확대한다.
 베니핏 셰어링은 중소 납품업체와 공동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펼치고 그 성과를 보상하는 것으로 포스코와 중소기업과의 상생의 경영차원이다.
 포스코는 14일 “베니핏 셰어링 제도가 시행되면서 원가절감, 품질 향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제도의 질적, 양적 발전을 위해 적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단가품목 뿐 아니라 스폿(spot)품목에 대해서도 이 제도를 적용키로 했으며 과제제안을 납품업체는 물론 사용, 구매부서까지 넓혀 다양한 아이디어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2냉연공장에서 사용하는 압연유 원료를 국산화한 범우화학에 1억3000만원, 광양제철소 냉연 CGL 방사선 튜브 수명을 연장한 세창엔지니어링에 1억1600만원을 현금으로 주는 등 지난해 33개 중소 납품업체가 제안한 39개 과제에 대해 35억원을 보상했다.
 최근에는 포항과 광양에서 납품업체 대표와 박한용 상무, 사용부서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킥오프 미팅을 갖고 52개 납품업체가 응모한 70개 과제 중 사전 타당성 검토를 거친 24개사 26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주로 환경오염 방지와 원가절감, 에너지 절약, 생산성 향상, 국산화 개발 등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납품업체는 물론 포스코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2004년 7월부터 시행해 온 베너핏 셰어링 제도에는 지금까지 124개사가 참여해 186개 과제를 수행했으며, 보상금액만도 128억여원에 달한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