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죄송,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어”

 이효리 팬 카페에 결혼 소감

2013-09-03     연합뉴스

 지난 1일 기타리스트 이상순(39)과 백년가약을 맺은 가수 이효리(34)가 3일 결혼 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팬 카페 `효리투게더’에 글을 올려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직접 준비하느라 우리 두 사람과 친구들이 며칠 고생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었다”며 “멀리서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오후 1시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1300여 평 규모의 별장에서 양가 가족들과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한 예식을 치렀다. 예식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비공개로 치러졌다.
 그는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 보니 서운해하시는 분도 많아 죄송하게 됐다”며 “제 인생에 참 중요한 날이니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