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으로 돌아온 버스커버스커, 음원 차트 상위권 `싹쓸이’

1년 3개월만의 새 음반 `음원 줄세우기’ 선보이며 지난해 이어 열풍 예고

2013-09-25     연합뉴스

 엠넷 `슈퍼스타K 3’ 준우승팀인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브래드, 김형태·사진)가 25일 발표한 2집이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날 0시 온라인에 공개된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 이후 1년 3개월 만의 새 음반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벚꽃엔딩’·`여수 밤바다’ 등이 잇따라 히트했으며, 이 가운데 `벚꽃엔딩’은 발매 1년 뒤인 올봄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보컬 장범준의 자작곡으로 채운 2집에는 사랑의 막막함을 노래한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 현악 도입부가 돋보이는 `가을 밤’, 채지연과 듀엣으로 부른 `그대 입술이’ 등 총 9곡이 담겼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음반 수록곡 9곡을 전부 차트 1-9위에 포진시키는 일명 `음원 줄세우기’를 선보여 지난해에 이은 열풍을 예고했다.
 대표 계절송으로 자리 잡은 `벚꽃엔딩’을 위시한 지난해 1집이 봄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음반은 발표 시기에 맞게 완연한 가을 색이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다음 달 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대구 엑스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등에서 펼치는 2집 기념 콘서트 외에는 방송 활동 등 별도의 홍보 활동을 일절 하지 않을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