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오늘 聞慶 이전

시, 범시민 환영식…常住인구 1000여명 유입

2013-09-25     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국군체육부대(부대장 윤흥기 준장)가 26일 경기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한다.
 국군체육부대는 이날 400여명의 부대원이 버스 10여대에 나눠타고 성남 부대를 떠나 문경의 새 청사로 입주한다.
 문경시는 체육부대 이전에 맞춰 시청에서 문창고 관악부의 축하공연, 꽃목걸이 증정, 기념품 교환, 기념사진 촬영 등의 범시민 환영식을 연다.
 체육부대는 환영식이 끝난 뒤 시내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문경시는 부대 이전에 따라 부대원과 가족 등 1000여명의 상주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지훈련을 위해 체류하는 스포츠팀이나 면회객과 견학인원을 고려하면 연간30만명 이상이 문경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국군체육부대는 2009년 9월부터 최근까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 부지 146만8000㎡에 3907억원을 투자해 새 청사와 메인스타디움,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56개 부대시설을 만들었다.
 문경시내 1만2000㎡에 부대원 가족을 위한 상무아파트 2동을 지었다.
 국방부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에 맞춰 오는 10월 10일 부대 내 메인스타디움에서 블랙이글 에어쇼, 특전사 고공낙하, 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되는 부대 준공과 이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군체육부대 이전으로 탄광촌 문경이 체육요람으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인구 증가와 함께 국내외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으로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