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사참배 공약서 배제

2006-06-04     경북도민일보
 유력한 일본 차기 총리 후보인 아베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내놓을 공약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여부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아베 장관은 관방장관 취임 전인 지난해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고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지만 이 문제가 선거쟁점으로 떠오르면 불리할 것으로 판단, 이같이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야스쿠니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미국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다 또 다른 유력 후보 중 한명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이 `아시아 외교 중시론’을 제창한 것이 영향을미쳤다는 분석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