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역사 한눈에 `쏙쏙’

2007-02-20     경북도민일보
읍성·관아 유적지 등
총 12곳 표석 설치
 
 성주군의 오래된 전통역사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군민들에게는 고도(古都)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조선시대 성주목(星州牧)의 치소(治所)가 있었던 성주읍성(星州邑城)과 성내의 관아 유적지 등에 표석을 설치하고 있다.
 성주읍성과 주변 지역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침략기와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곳으로, 성주군은 2001년 군비를 투입해 정밀지표조사·읍성 연혁·유구 조사 등을 실시, 관아를 비롯해 성내의 여러 옛 시설물 터를 확인한 바 있다.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 제403호 성밖 숲(성주읍 경산리)에 옛 읍성에 대한 안내판을 이미 설치했으며, 이번에 모두 12곳의 유적지에 표석을설치키로 한 것.
 성주군은 이번 주 중으로 옛 성주목의 수령이 업무를 보던 중심 건물인 동헌(東軒)터를 비롯해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도 사용됐던 객사(客舍)터, 읍성의 성문인 동·서문터, 심신수양의 도장이 있던 양무당(養武堂)터 등에 표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승민기자 sm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