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스' 태풍도 꿈나무들의 축구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연맹회장기 겸 영일만대기 화보

2013-10-09     임성일기자

 

[경북도민일보 = 임성일기자]   혈투였다. 태풍 다나스가 몰고온 비와 바람도 이들 꿈나무들이 내뿜는 축구열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본보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공동주최로 지난 2일부터 열린 `연맹회장기 겸 영일만대기 2013 전국유소년축구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8일 포항 해병제1사단 잔디축구장.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선수들의 함성과 숨소리는 `귀신잡는 해병’아저씨들도 무색케할 만큼 우렁찼고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대회 관계자들은 연신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관중들은 이긴 팀보다 오히려 패한 선수들에게 “내년에 이기면 돼”하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대회 결승전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열전의 현장을 화보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