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새는 에너지 잡는다’

IBM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 스마트EMS로 사업 본격화

2013-10-16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ICT는 최근 산업현장과 빌딩의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해 효율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Smart EMS 출시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15일 서울에서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과 스티븐 워렐 IBM 글로벌 인더스터리 솔루션 담당 부사장, 박원섭 한국 IBM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사가 출시한 Smart EMS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펨스(FEMS와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벰스(BEMS)로 구성된다.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은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외 산업현장의 에너지 절감사례 1만 여건을 분석해 적용이 쉽고 효과가 우수한 사례를 솔루션에 반영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해당 성능 저하와 문제점도 발견해 정비 시점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고 포스코ICT는 설명했다.
 또 주간과 야간 시간대에 산업체에 대한 전력 요금체계가 다른 점을 착안, 전기 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설비를 우선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회사측은 제조현장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낭비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개별 플랜트와 설비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비교해 효율성을 제시해주는 솔루션이 상품화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는 공조시스템, 조명, 냉·수 등과 관련된 에너지 관리는 물론 엘리베이터 등과 같은 시설물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개별 기능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운전현황을 제거해 최적의 운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ICT 정덕균 솔루션개발센터장(상무)은 “에너지 부족사태로 인해 에너지 효율화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에너지 효율화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