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 죽도시장, 안전지대로 탈바꿈

아케이드 구간 최신 소방설비 35개 설치

2013-10-28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좁은 골목 등으로 인해 화재 취약지역으로 손꼽히던 죽도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거치며 화재 안전지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준공을 앞두고 있는 죽도시장 입구 아케이드 구간은 최신 소방설비가 대거 설치됐다.
 죽도시장 입구 아케이드 구간은 길이 100m, 도로 폭 15m이다. 이 구간에 설치된 소방 설비는 총 35개이다.
 화재 시 연기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감지기는 20개가 설치돼있다.
 자동화재탐지설비감지기는 화재를 인식하면 즉시 죽도시장 입구 아케이드 구간 안에 있는 상인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발신기가 울린다.
 자동화재탐지설비감지기와 연동된 시각경보기 3개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감지기가 화재 인식을 하면 빨간불이 들어와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시설이다. 경보가 울리는 발신기는 25m마다 1개씩 총 3개, 소화기 9개가 벽에 설치돼 있다.
 이같은 소방설비의 설치는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죽도시장에는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해 상가 9채가 불에 타 1억 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시와 소방당국은 소방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점검과 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북부소방서는 이와 관련, 매달 1번씩 소방통로 확보, 소방통로 정비 등의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절기에는 경찰, 시, 상인 등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매달 실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죽도시장 입구 아케이드 구간은 올해 1월 공사를 시작, 이달 30일 준공될 예정이며 12억78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