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탄력

이병석 부의장, 긴급방제비 139억5000만원 확보

2013-10-29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북지역 등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위해 올해 일반예비비에서 139억5000만 원이 확보됐다.
 이번에 확보한 긴급방제비는 지난 16일 이병석(포항 북·사진) 국회부의장이 새누리당 최고 중진연석회의에서 긴급방제비 예산증액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 부의장이 이 자리에서 부족한 방제비 254억 원에 대해 당 정조위가 기재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2014년 산림청 농특회계(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예산증액 안을 제시하자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긴급현안 협의를 통해 올해 일반예비비에서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9월말까지 전국 55개 시·군·구에 재선충병이 발생했고 피해소나무 고사목만 31만7000그루에 달한다”면서 긴급방제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포항지역 산림의 총 고사목은 8만9000그루이며 매개충 우화기 이후인 지난 6월부터 발생된 수량은 2만5000그루에 달한다.
 이같이 재선충병이 급증한 것은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재선충을 퍼트리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가 늘어난데다 일부 지자체에서 `5월 우화기’까지 소나무고사목 7만3000그루를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