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 부자 재진입

블룸버그 추산… 자산 12조

2013-11-06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100대 부자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6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달 4일(현지시간) 기준 이 회장의 자산은 117억달러(약 12조4000억원)로 계산됐다. 이는 전 세계97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물론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순위가 높다.
 지난해 말 세계 85위까지 올라갔던 이 회장의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이 내려가며 올해 8월 100위권 밖(115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주가가 회복하기 시작한 9월 이후 다시 90위권 후반까지 순위를 회복했다.
 현재 이 회장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으로 삼성전자(70억달러), 삼성생명(40억달러), 삼성물산(1억3080만달러), 삼성전자 우선주(1200만달러) 등이다.
 또 현금·배당금이 4억2500만달러, 이태원 자택이 1000만달러 가량된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이를 모두 합친 이 회장의 자산 총액은 작년 말과 비교해 2억9770만달러(2.6%) 늘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