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부탄 수도 팀부서 총회

세계 각국 전문가 참석, 탈문화 보전·전승방법 등 논의

2013-11-11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제4회 총회’가 부탄의 수도 팀부에서 11~14일까지 4일간 열리고 있다.
 지난 2006년 안동에서 IMACO 설립에 관한 총회를 시행한 이후 2009년 태국 방콕에서, 2011년 인도네시아 싱가라자시에서 개최한 이후 네 번째로 진행될 이번 총회에는 모로코, 태국, 중국, 인도, 프랑스 등의 탈문화전문가와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참석해 각 국가의 탈문화와 보전 및 전승방법, 탈문화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방법 제시 등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현재 세계 56개국 131개 단체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세계 유일의 탈 관련 민간단체로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문화 연구, 탈의 보편성과 평등성에 입각한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 세계 곳곳에 흩어진 탈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보전 등의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제 4회 IMACO 총회는 한국과 부탄의 탈문화와 전통문화 공연을 통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한국-부탄 문화의 날’을 시작으로 한국과 부탄의 탈 전시회 및 학술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안동시와 부탄의 팀부시의 문화교류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회장국인 안동시가 주최해 열리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가 전통문화를 통해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탈이 가진 다양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