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분양열기… 주말 전국 견본주택`인산인해’

서울·수도권 중심 신규 알짜 물량`봇물’ 양도세 면제 종료 영향도

2013-11-18     연합뉴스

 추위가 성큼 다가온 이번 주말 전국 신규 분양시장에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말에 문을 연 전국의 모델하우스 10곳을 찾은 인파가 약 20만명에 달했다.
 일부 견본주택에서는 입장을 위한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떴다방(이동중개업소)’까지 등장하는 등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자리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이날까지 사흘간 약 5만명이 방문했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전용 21∼74㎡ 오피스텔 3456실과 전용 84∼151㎡ 아파트 999가구, 상업시설과 공연장, 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다함하비오가 시행과 분양을 맡았다.
 인근의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에도 주말에 2만5000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로 이뤄졌다.
 전체 가구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그동안 중소형 공급이 부족한 강동구에서 희소성이 높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성남 복정역 인근에 위치한 `위례 아이파크 2차’ 견본주택에도 2만5000명의 인파가 몰렸고, 대전 관저지구에 있는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역시 지난 15일 문을 연 후 사흘간 약 2만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밖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 경기 인천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경기 수원 `영통 SK뷰’ 등의 견본주택에도 각각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알짜’ 물량이 쏟아져 수요자 관심이 특히 높다”며 “연말까지 적용되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자들이 막판에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