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하나된 목소리로 화합 노래한다

오늘 대강당서 대합창 `베르디 레퀴엠’공연 마련

2013-11-20     김재봉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재봉기자] 경북대학교는 21일 오후 7시 30분 새로 단장한 경북대 대강당에서 `경북대학교 화합을 위한 대합창·베르디 레퀴엠’을 연다.
 200인의 합창단과 70인조 대구오페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메머드급 연주와 함께 대합창이 주는 웅장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경북대 구성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음악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 졸업생으로 구성된 동문합창단, 치과대학 구성원들이 모인 덴탈하모니, 교수합창단, 그리고 이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합창단원 등 총 200여명의 경대인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출연한다.
 지휘는 노운병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가, 베르디 레퀴엠 독창자로는 소프라노 유소영, 메조소프라노 가브리엘 뽀뻬스코, 테너 강무림, 베이스 권순동이 출연한다.
 베르디 레퀴엠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진혼미사곡으로 세계 3대 레퀴엠으로 꼽히고 있다.
 오페라에서 합창을 중시하며 합창에 캐릭터를 부여했던 베르디는 레퀴엠에서 Dies Irae(진노의 날), Tuba mirum(놀라운 나팔소리), Rex tremendae(위엄과 공포의 왕) 등으로 합창의 극적인 면과 장엄함,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베르디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경북대 구성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경북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까지 무료 관람 신청을 받았으며, 전석 매진됐다.
 함인석 총장은 “베르디 탄생 200주년의 의미있는 해에 `경북대학교 화합을 위한 대합창’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계사년 한 해 행복한 마무리를 하길 바라며, 아울러 따뜻한 감동으로 하나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