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수몰지 이주민 마을 `이야기가 있는 마을’만든다

도산면 서부리 일대 30억 투입, 벽화골목조성 등

2013-11-21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지난 1970년대 안동댐 준공으로 수몰된 이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일대가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새롭게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안동댐 건설과 함께 수몰로 집단이주 한 서부리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문화적으로 방치돼 침체된 마을을 살리고자 스토리빌리지 공모사업으로 도산 서부리 일대를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추진키로 하고 21일 타당성 조사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는 것.
 이 사업은 2015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마을골목정비와 공공건물 외벽 아트작업, 빈집 프로젝트, 벽화골목 조성, 아트캠프 및 마을축제, 지역 먹거리 개발, 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한다.
 특히 사업 착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서부리 이주민들의 애환과 마을역사를 예술에 담아 마을 전체가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뒀으며 주민들의 삶이 녹아 난 이야기를 반영, 조성이 완료되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통해 마을 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 사업 및 도산서원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