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우농가 10% 소 사육 포기

2971가구서 5만264마리… 폐업지원금 438억

2013-11-25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한·미FTA 피해보전과 관련, 경북도내 한우농가 가운데 10%가 소 사육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폐업지원금 접수를 한 결과 2971가구에서 사육 포기를 신청한 한우가 5만264마리에 이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도내 한우농가의 10.4% 수준이다. 이에 따른 폐업지원금은 438억4000만원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6월 기준으로 2만8447농가에서 한우 61만6102마리를 키우고 있다.
 소 사육 포기에서 암소가 전체의 69%이며 소규모 농가가 많이 신청했다.
 폐업지원금은 마리당 수소 81만1000원, 암소 89만9000원이다.
 FTA 이행으로 피해를 본 한우 농가에 지원하는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은 4만796가구, 19만7750마리에 56억8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