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생활체육대축전 경제효과`톡톡’

평가보고회·워크숍 개최

2013-12-04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지난 5월 23~26일까지 안동에서 개최된 2013생활체육대축전이 경북도내 130억 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됐다.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평가 용역을 맡은 라이글로브 연구원은 4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평가보고회 및 회원단체 워크숍’에서 대축전으로 인한 전국적인 경제파급효과는 190억원에 이르고 248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북도내 생산유발효과는 129억6000만 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57억82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전국대축전을 진행해 중소도시 개최의 성공적 전형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또 부족한 숙박 및 경기시설 가운데서도 안동시의 적극적인 의지로 고택을 선수단 숙소로 활용해 숙박문제를 해결하며 오히려 대외 이미지 제고효과를 창출했고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안동지역 이미지 제고효과가 높아 방문객들의 소비증가를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
 체육인프라 개선 및 확보에도 크게 기여해 전국체육대축전을 전후로 안동시내 10곳이 넘는 체육시설을 개보수 또는 신축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잘 조성돼 생활체육문화 확산을 위한 기초기반이 잘 마련되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대축전을 전후한 4월부터 6월까지 생활체육인의 수도 6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민이 생활체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부족했고 일반 경기종목에 지역민 참여부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전국체전이 사상 처음으로 중소도시인 안동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은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