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발 되어 뛰는 안동 친절공무원

용상동 김무경씨, 소외층·거동불편 노인 직접 찾아 민원봉사 화제

2013-12-05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동네 어르신이나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 가며 대민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동시 용상동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무경(47·복지7급·사진)씨로 업무적인 특성상 매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김씨는 민원인들을 위해 가장 먼저 상쾌하고 친절한 미소로 맞이하는 것은 물론 민원업무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직접 나서고 있으며 민원인의 가정을 방문해 처리하고 있다.
 최근 동사무소를 찾아 민원을 호소한 한 노부부는 “부족한 서류가 있어 재방문을 해야했는데 김씨가 쉬는 날을 반납하고 집을 직접 찾아 서류를 챙겨갔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99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씨는 그동안 근무했던 여러 곳의 동사무소와 면사무소에서도 친절한 공무원으로 알려져 장애인 복지 관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지난 2002년에는 안동시청 전체 공무원이 투표해 뽑는 친절공무원으로도 선발되기도 했다.
 김 씨는 “복지업무는 소외계층에 있는 민원인들이 부탁하거나 궁금한 점을 알아보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로 평소대로 근무했을 뿐인데 민원인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 송구스럽다”며 겸손함까지 보여 주위로부터 큰 귀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