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실내수영장 언제 개장하나

당초 7월 완공 예정 보수공사, 4개월 연장에도 또 지연

2013-12-08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실내수영장(본보 9월 11일자 4면) 재개장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포항실내수영장은 배관 및 시설 노후 등의 문제로 올해 1월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가 지난 7월 완공 예정이었다.
 시는 수영장내 온수공급관 연결공사의 어려움을 이유로 공사기간이 연장돼 11월 말까지는 개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온수공급관 연결공사는 포스코에서 나오는 `부생열(뜨거운 용광로 등에서 나오는 열)’을 형산강을 거쳐 실내수영장으로 연결하는 공사다.
 막상 11월이 지나도 개장이 이뤄지지 않자 수영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하모(29·여·대잠동)씨는 “수영장 개장이 2번이나 연기됐는데 이러다가 내년이 돼야 개장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최근 막바지 공사와 내부 설비 시범가동을 마치고 이달 내에는 반드시 개장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부생열’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개장이 지연됐다”며 “철저히 준비를 끝내 이달내 개장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실내수영장 보수공사에는 시비 21억원과 국민체육진흥기금 9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