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마무리 오승환 “지금부터 다시 시작”

드림캠프 행사 일일교사

2013-12-16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31)이 국내에서 마지막 행사를 치렀다.
 하지만 오승환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라고 했다.
 그는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하며 의욕적으로 `출발’을 준비했다.
 오승환은 16일 오후 경기고등학교에서 드림캠프 행사를 열고 모교 도신초·경기고 후배 45명과 함께 훈련했다.
 삼성 스포츠단이 자리를 마련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함께 뛰던 윤성환(32)과 안지만(30)이 오승환과 함께 일일교사로 나섰다.
 오승환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정도 나름 열심히 후배들을 가르쳤는데 날이 추웠고 시간도 짧더라”고 아쉬워하면서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후배들과 함께 뛰었는데 어색하긴 하다”며 웃었다.
 18일 괌으로 떠나는 오승환은 내년 1월 20일께 한국으로 돌아와 신변 정리를 한뒤 1월 24일 한신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