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영주철도노조 압수수색

경찰, 대전·부산·전남 순천 등 동시다발 실시

2013-12-19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경찰이 철도 파업과 관련해 19일 대전과 부산 등 지역본부 4곳의 사무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오전 8시를 전후해 대전과 부산, 전남 순천, 경북 영주등지에 있는 철도노조 지역본부 사무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경찰은 이들 지역본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문서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4곳의 지역본부 사무실을 상대로 동시에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철도노조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와 실무 간부급 조합원 2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이미 영장을 받은 25명 외에도 추가로 핵심 참가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전국 지방경찰청장 화상 회의를 주재해엄정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청장은 “오늘 서울광장 등지에서 열릴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도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