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난방기 화재 주의하세요”

상주 버섯재배사 화재 이어 오이재배 비닐하우스서 불

2013-12-22     황경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겨울철 비닐하우스 화재가 잇따라 발생, 농업용 난방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10분께 상주시 내서면 신촌1리 한 버섯재배사에서 화재가 발생, 버섯재배사 11동이 소실되고 버섯종균과 내부설비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3000여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상주시 신흥동 오대리 이동기(44)씨의 오이재배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씨의 오이재배하우스 화재는 현재까지 화재원인 미상인 상태로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과학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귀농자 이씨는 “지난 4월 모엠티씨에서 제작한 터보농업난방기를 1000만원을 주고 설치, 지난 10월에 난방기를 첫 가동 운영시 수차례 유류밸브에서 기름이 유출돼 남품업체에서 정비했으나 결함상태가 수시로 노출됐으며 이로인해 기계가열로 보조유류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주시와 상주소방서는 비닐하우스 화재예방을 위해 농가에 대해 홍보활동 및 농업용 난방기에 대한 점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