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8200억 푼다

중기청, 설비투자·운영자금 융자 지원

2014-01-01     연합뉴스

 올해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3조8200억원이 공급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일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융자 지원을 위한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순위는 중소기업 투자 촉진에 뒀다. 시설투자 자금인 신성장자금이 지난해 당초 예산 6350억원에서 2000억원 늘어난 835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아울러 청년창업 전용자금(1230억원→1500억원), 재기중소기업인 대상 재창업자금(400억원→500억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자금도 늘렸다.
 기술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R&D사업 성공기업 전용자금(500억원)을 신설한다.
 일자리 창출기업을 우대하고자 추가 고용 1인당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0.1% 포인트씩 최대 1% 포인트 인하해주던 기준을 2% 포인트까지 확대했다. 10인 이상 고용창출 기업에 대해서는 개별기업 융자한도(45억원) 예외를 적용해 7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 촉진을 위해 창업자금의 가산금리 조건부 연대보증 면제 대상을 기업평가등급 4등급 이상에서 5등급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에 창업자금 지원업체 중 연대보증 면제를 신청할 수 있는 업체 비율이 현행 6.3%에서 53.8%로 늘어난다.
 민간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를 고려해 올해 1·4분기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전분기(3.57%)보다 낮은 3.29%로 운영한다.
 정책자금 신청은 매월 1∼2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하면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