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태권도 대회’ 경북 고령서 7월 열린다

2007-03-01     경북도민일보

10개국대학 선수 4300여 명 참가

세계 규모의 대학 태권도 대회가 대가야의 도읍지로 역사적 문화유산의 고장 경북 고령에서 오는 7월 열린다.
 대학 태권도 대회와 관련,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연맹은 오는 7월 6일부터 5일간 고령초등학교 체육관 등 군내 체육관 3곳에서 `세계 대학 태권도 대회 겸 전국 태권도 품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 계명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고령에서 열리는 첫 국제 행사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10개국 대학 선수 300여명과 국내 선수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외국 선수단의 숙소로 관내 가야대 기숙사와 군 소유 연수원 등을 활용하고 `대가야 역사관’ 등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행사 기간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참가 선수만 4,300여명에 이르는 국제 규모 행사라 관광 수익 등 경제적 효과가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륵 박물관이나 가야 시대 왕릉 등 지역의 이색 볼거리를 대회와 연계, 고령의 대가야 문화유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령/석현철기자 s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