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역간부 8명 구속영장

경찰, 혐의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신청

2014-01-06     연합뉴스

 경찰은 자진 출석한 철도노조 지방 간부 16명 중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영장 신청 대상자는 서울본부 국장급 김모(47)씨 등 서울 4명을 비롯해 부산 2명, 대전 1명, 전북 1명 등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된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자진출석했지만 최장기 불법 파업을 주도해 사안이 중대하고 공범인 다른 수배자들이 아직도 도주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간부 8명에 대해서는 체포시한 만료 전까지 석방할 예정이다.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 16명은 노조 집행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4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명환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중앙 집행부와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은 아직 자진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35명의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2명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