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학당 지역인재 양성 산실로 우뚝

올해 첫 大入 합격생 배출

2014-01-13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시가 지역 우수인재 유출 방지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퇴계학당이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우수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안동을 빛낼 최고의 엘리트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에 출범한 고교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이 올해 첫 대입 합격생을 배출한 가운데 응시생 대부분이 수도권의 유명대학에 수시 입학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실제로 퇴계학당은 2014학년도 주요대학별 수시전형에 3학년 학생 73명이 응시해 서울대 4명, 연세대 2명, 고려대 3명, 서강대 1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1명, 중앙대 3명, 경희대 3명 등 수도권 유명대학에 31명이 대거 합격했다.
 또 부산대 2명과 경북대 4명 등 지방우수대학 합격자 13명과 카이스트 1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합격하는 괄목할 만한 진학실적을 나타냈으며 정시모집이 최종 결정되는 내달 5일까지 퇴계학당 소속 학생들의 우수대학 진학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안동시장학회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퇴계학당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을 통해 모집된 학생들을 상대로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해 매주 토요일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정규수업과 수리논술, 면접구술,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과목별 학습상담, 진학컨설팅, 면접시뮬레이션 등 학교나 학원에서 하기 어려운 특화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고등학교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상호 상생하는 관·학 협력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퇴계학당은 지역 고등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통한 대입경쟁력 강화와 우수인재 양성 및 서울·대도시권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안동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해 교육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