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현금처럼 사용하자”

2007-03-05     경북도민일보
 
 
   포항 대형유통업체, 포인트 마케팅 `치열’
 
 
 포항지역 대형유통업체들 간 포인트 마케팅이 치열하다.
 최근 포인트 카드 적립과 제휴카드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대형유통업체들도 계열사 포인트 카드를 통합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주부 이모(32·남구 지곡동)씨는 대부분 롯데계열사에서 쇼핑을 하는 편이다.
 이씨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에서 쇼핑으로만 쌓이는 포인트가 쏠쏠하다”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사용이 가능해 유통업체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롯데그룹은 백화점, 마트 등에서 별도로 운영해오던 멤버십, 포인트제도를 하나로 묶은 롯데 멤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 계열사 중 한곳에서 물건을 사면 통합포인트로 적립. 다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도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로 나눠 운영되던 포인트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로 인해 신세계 포인트는 이마트 포항점,이동점 등을 포함한 전국의 이마트와 백화점 및 인터넷쇼핑몰인 이마트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신세계포인트는 ok캐쉬백과의 제휴를 통해 SK엔크린, G마켓 등 5만여 ok캐쉬백 가맹점에서도 쓸 수있다.
 이달 1일 개점한 삼성홈플러스 죽도점은 자사의 훼미리카드 윤용을 확대, 매장내 입점업체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미용실과 패밀리레스토랑 등 30여곳 제휴를 추진중이다.
 삼성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유치와 함께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통업체 간 마일리지 경쟁이 어느때보다도 치열하다”며 “포항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롯데, 이마트와는 다른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